본문 바로가기
05. 재밌는 한국 설화

석가탑 (무영탑) _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

by 책돌이 2023. 9. 11.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림자가 없는 탑 즉  '무영탑'이라고도 불리는 "석가탑"에 얽힌 설화를 이야기해 주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백제의 석공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입니다.

백제 시대, 건축 기술에서 최고의 명성을 떨친 아사달은 신라로 초빙되어 그 유명한 석가탑을 건축하게 됩니다. 그가 탑을 짓기 위해 온 신라, 땅에서는 그의 명성을 넘볼 석공은 없었습니다. 아사달은 미술적 감각과 기술적 능력을 결합해 탑을 완성시키기 위해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사달의 마음은 그의 작업에만 집중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 아사녀를 백제에 남겨두고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운 마음에 아사녀는 신라까지 먼 길을 건너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아사녀는 아사달에게 부정한 영향을 줄까봐 그를 멀리서만 바라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사녀는 작은 연못 옆에서 남편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를 기다렸지만, 결국 그립고 힘든 마음에 연못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 후, 그 연못은 '영지'라 불리게 되었고, 석가탑은 그림자를 비치지 않는 '무영탑'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전설은 사랑과 희생, 그리고 인간의 정열을 담고 있습니다. 석가탑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한 시대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 그리고 그 안의 사랑과 감정까지 담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무영탑 전설은 석가탑의 아름다움과 함께 우리에게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전설을 통해 고대의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감정과 생각을 품고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석가탑
석가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