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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역사 이야기

도서추천_"을파소"_명재상이 된 농부

by 책돌이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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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어려운 일 때문에 아무 일도 못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반면에, 현명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지 생각을 합니다. 고구려 한 마을에서 가뭄으로 비가 오지 않아 마을 사람들이 굶어 죽게 생긴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은 왜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만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 남자는 땅을 열심히 파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람들이 궁금해서 그 남자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남자는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으니 강에서라도 물을 끌어다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강에서 물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길이 생겼고 사람들은 비가 오지 않아도 곡물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가 바로 '을파소'였습니다. 

 

을파소-책-겉표지

원작 : 김부식

글 : 구들

그림 : 이기남

 

[책돌이 1분 정리]

1. 호가호위 (狐假虎威)하는 사람들

호가호위라는 말은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威勢)를 빌려 호기(豪氣)를 부린다'는 뜻입니다. 즉, 어떤 힘 있는 사람의 위세를 업고 마치 자신이 그 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위세를 부린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왕은 정말 현명하고 지 헤로운 사람이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왕 옆에는 왕의 위세를 없고 다른 사람들을 괴롭혀서 자신의 이익을 찾기 바쁜 사람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구려의 9대 왕이 었던 고국천왕도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당시 귀족 세력의 힘이 매우 컸던 고구려에서는 어떤 귀족들은 신분을 이용하여 백성들을 못 살게 굴며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여 재산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왕비의 친척들도 있었습니다. 고국천왕은 이렇게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자 왕비들의 친척들을 벌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왕비의 친척들은 군사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고국천왕은 직접 나서서 이 반란을 진압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2. 언제나 '사람'이 정답

반란을 진압하였으나 고국천왕의 근심은 커져갔습니다.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현명하고 어진 사람을 등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재 등용에 집중하고 추천을 받습니다. 그중 한 명이 '안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안류는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고국천왕에게 자신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있다며 '을파소'를 추천했습니다. 높은 자리에 욕심이 날만도 한데 그는 자신보다 더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인재를 추천한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을파소는 고구려의 국상(오늘날의 국무총리에 해당)의 지위에 올랐습니다. 을파소가 아무라 훌륭하다 하여도 귀족들의 힘이 세었기 때문에 왕의 든든한 지원이 없으면 고구려는 강한 나라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고국천왕은 귀족들을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어느 누구든 가릴 것 없이 국상을 따르지 않는다면 무거운 벌을 내리겠다."

 

이렇게 되자 을파소는 왕에게 감사했고 온 힘을 다해 왕과 나라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백성을 위한 제도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진대법이었습니다. 진대법은 나라에서 백성들에게 식량을 빌려주었다가 가을에 추수를 끝낸 뒤 되돌려 받는 제도입니다. 이런 제도를 통하여 당시 식량이 부족해 고통을 당했던 백성들을 많이 구했습니다. 그리고, 귀족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왕권이 강하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해낸 을파소는 정말 훌륭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재를 등용하여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백성들을 돌 본 고국천왕은 더욱 훌륭한 것 같습니다. 신분보다 능력을 우선시하며 좋은 인재를 등용하면서 고구려는 점점 강한 나라가 되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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